지식경제부와 디자인진흥원은
우리나라 산업계가 주목해야 할 2011년 5대 디자인 트렌드로 ▲친환경·지속가능 디자인 ▲아시아적 디자인 ▲스마트 디자인 ▲뉴 프리미엄 디자인
▲과거 회귀 디자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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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지속가능 디자인 사회성을 고려한
에코디자인으로 현재보다 미래를 생각하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추구한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단순히 ‘그린’으로 표현하는 디자인을 넘어 소비자에게 실질적 혜택과 만족을 주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벨기에의 생체모방 디자인인 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트위스트 모양의 움직이는 다기능 건물로 2015년,
2020년, 2030년까지 한 단계씩 발전시켜 공개한다. 주거공간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갖추고
있다. 에너지를 100% 스스로 생산하고 탄소는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벨기에의
바이오미미크리 프로젝트.
◆ 아시아적
디자인 최근 글로벌기업과 디자이너들은 영감의 원천으로
아시아적인 것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미래전략 컨설턴트 리처드 왓슨은 5가지 메가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파워의 아시아 이동을 든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도 우리나라만의
정체성을 찾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디자인 콘셉트를 잡아가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인두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의 토스트기가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아시아적 디자인의 강세를 반영한다. 한국 디자이너가 개발한 이 제품은 인두 모양
나이프의 온도가 높아지면 나비모양이 나타나 빵을 굽기에 적합한 온도임을 알려준다. 그러면 인두로 옷을 다릴 때처럼 빵을 문지르면 맛있게
구워진다.
우리나라 전통 인두의 콘셉트를 도입한 신개념의
토스트기.
◆ 스마트
디자인 최근 들어 스마트 기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과 같은 기기를
넘어 스마트그리드, 스마트 소재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디자인의 성공 열쇠는 사용자 편의와 경험을
고려한 UI(User Interface)와 UX(User eXperience)라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LG전자의
스마트TV.
◆ 뉴프리미엄
디자인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었던 럭셔리 브랜드와 달리 뉴 프리미엄은 소장하는 사람에게 자부심을 갖게 해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
대표적 사례로 애플의 아이패드를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소수를 위한 럭셔리 전략을 펼치기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대중에게 어필하는 전략으로 사랑받고 있다.
애플의 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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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회귀 디자인 60년대 감성이 젊은 세대에 의해 새롭게 재해석되면서
클래식한 디자인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아날로그 감성이 유행하고 있다.
로지텍의 스퀴즈박스 라디오는 휠을 돌려
주파수를 맞춰 들어야 할 것 같은 아날로그적 디자인이지만 철저한 디지털 제품이다.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디지털음악을 다운로드 받아 들을 수 있으며 2.4인치 컬러 스크린으로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